야키새댁의 알뜰 결혼식 - 1.어떻게 알뜰결혼식을 했나?

야키새댁의 웨딩사진

 

1. 오늘의 주제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처음 올릴 주제는 저의 결혼식의 대한 내용입니다.

저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00만 원조 넘는 돈으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물론 식권 값은 뺏어요. 축의금으로 양쪽에서 냈기 때문에 요

만약 식권 값을 저희가 분담했으면 대략 1200만 원 정도 들었겠네요.....

 

그럼 제가 어떻게 500만 원 가지고 결혼식의 모든 것을 준비했는지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2. 내용

저는 2019년 10월에 결혼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금의 남편과 1년 반 연애 끝에 결혼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결혼하기 전의 제 삶은 욜로족이었어요.

빚도 없지만 적금도 없는....

그래서 막상 결혼을 하려고 하니 모아 놓은 돈이 한 푼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지 싶었어요 ㅠ

일단 남편한테 솔직하게 제 상황을 이야기를 하고,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차근차근 모아가면서 하기로 했어요.

또 엄마한테 혹시 결혼식 하지 말고 그냥 혼인신고만 할까?라고 여쭤봤는데... 된통 혼만 났죠;

 

그래서 처음 시작한 게 ' 알뜰 결혼식, 무료 결혼식, 스몰웨딩' 이런 걸 검색했어요.

근데 전부다 뭔가 홍보 같고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고... 그리고 알뜰 결혼식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뭔가 추가가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한 군데는 한번 직접 가서 상담받아봐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갔는데

일단 플래너 님이 휴무인데도 나와주셔서 그건 너무 감사했지만...

스드메만 했는데도 제가 생각한 비용이 좀 초과가 되는 거예요 ㅠ 또 다양하게 안 보여 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나왔죠.

 

다시 인터넷 검색을 시작해서 알아보니 " 무료결혼지원센터 "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근데 세상에 공짜라는 게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열심히 문의해보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거의 마진이 없이 도와주시는 곳이더라고요.

전 이곳을 믿고 여기서 결혼식을 진행해보자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곳을 알아보니 " 디이렉트 결혼 "이라는 카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더 알아보면 머리 아프니깐 2군데를 비교해서 좀 더 저렴하고 내가 하고 싶은 곳으로 골라보자 하고서

이두 군데에서 골라서 알뜰하게 결혼식을 했답니다. 

 

일단 무료결혼지원센터랑 디렉트 결혼이라는 곳은 네이버 카페입니다.

일반적인 플래너 끼고 하는 업체는 아니고요.

여기 운영진분들이 카톡으로 연락 오셔서 온라인으로만 플래너가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장점

* 플래너를 끼고 하는 거보다 정말 많이 저렴해집니다.

- 제 주위에 플래너를 끼고 하시는 분 보면 일단 비용이 기본적으로 2배 이상 차이는 났던 것 같아요.

  대신 시간적인 제약은 받지 않겠죠? 내가 할 일을 어느 정도 플래너님이 해주고 계시는 거니깐요.

 

*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 조율이 가능하다.

- 물론 업체랑 먼저 조율을 해나가야 하지만 플래너를 동행해서 갈경우는 플래너분의 시간도 맞춰야 해서

 온전히 저희의 시간에만 맞춰서 스케줄을 할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여기는 플래너분이 동행을 하시지 않기 때문에 업체와 저희의 시간만 조율해서 만나면 됩니다.

 

* 내가 원하는 걸로만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 물론 다양한 업체는 없지만 누가 강요를 하거나 이거를 꼭 해야 한다고 어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제가 원하는 데로 다양하게 비교하면서 골라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 상담받기 때문에

 저는 더 다양하게 질문을 할 수 있었어요.

 

4. 단점

* 내가 원하는 업체는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아무래도 제휴돼서 하는 거다 보니 다양한 업체가 있지는 않아요.

 디렉트는 좀 더 다양했지만 비용이 조금 더 있었습니다.

 무료결혼지원센터는 디렉트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했지만 업체만 정말 2~3군데밖에 없어서

 고를 수 있는 게 엄청 한정적이라는 거 참고하세요

 

* 회사원분이나 시간이 많이 없으신 분들은 힘들 것 같다.

- 저만의 플래너분이 없다 보니 제가 다 알아봐야 하고 비교하고 업체랑도 간혹 제가 연락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런 것을 귀찮아하시거나 하실 시간이 안된다면 많이 힘들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 동행이 없어서 전문적으로 도와줄 사람이 없다.

- 가끔 장거리 연애 중이시거나 원거리 연애 중이신 분들이 결혼 준비하시는 거 보면 남편 없이 혼자나

  친구분들을 대동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런 분들은 플래너가 있으면 좀 더 좋으실 수도 있겠다 싶어요.

  뭐 거 기안에서도 실장님이랑 있으니깐 괜찮은데 그분들은 거기 직원이시니까

 플래너분이 어쩌면 더 객관적으로 얘기해주실 수도 있으니깐요.

 

5. 총평

 

이렇게 제가 어떻게 500만 원 정도에 결혼식을 하게 된 큰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이제부터는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드리려고 해요.
결혼식 비용부터 신혼여행 스드메 등등...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니 정말 생각보다 다양하게 준비할게 많더라고요 ㅠㅠ
다들 알아서 잘 준비하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준비해서 결혼식을 했다고 참고해두시고요.

 

정말 결혼 준비는 다 케바케인 것 같아요.
한 번뿐인 결혼식이니까 좋은 걸로만 다 하고 싶은 게 사실이죠 ㅠ
하지만 저의 현실은 그렇지 않았기에 제가 갖고 있는 자산 중에서 제일 합리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겁니다.

 

뭐가됐든 한 번뿐인 결혼식이니까 본인이 만족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제 결혼식에 너무 만족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준비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게 죠?

여러분들도 다 만족할만한 결혼식 준비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요새는 웨딩북, 웨딩의 여신이라는 어플도 있으니까 여기도 참고하세요!!